1월부터 시장에 본격 진출…글로벌 검증 품목들로 안정적 공급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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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과 노바티스 로고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제일약품이 안과 질환 영역에 신규 진출한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한국노바티스(대표 유병재)와 녹내장, 결막염 등 안과질환 9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안과질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제일약품이 안과 질환 영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약품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녹내장 및 결막염을 비롯한 안과 질환 영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제일약품은 한국노바티스로부터 녹내장 관련 6가지 품목과 결막염 관련 3개 품목을 국내에 독점 판매 및 공급하게 된다.
제일약품이 도입하는 품목은 고안압증 및 개방각 녹내장 치료제인 ‘엘라좁’, ‘심브린자’, ‘아좁트’, ‘트라바탄’, ‘이즈바’, ‘듀오트라브’와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인 ‘파제오’, ‘파타데이’, ‘파타놀’ 등 9개 품목이다. 이 9개 품목은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에서 25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엘라좁 제품의 경우 국내 녹내장 점안액 복합제 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하며 연간 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주력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하게 처방되고 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노바티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안과 질환 치료제를 보다 널리 공급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혁신의약품 중심의 제약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본사의 방향에 발 맞춰 일부 안과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제일약품에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바티스는 망막질환 치료제 비오뷰와 루센티스의 판매에 집중하고, 녹내장 및 알러지 품목은 종합병원과 병·의원 영업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제일약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안정적으로 안과제품을 공급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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