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황동현 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22개월만에 첫 월별 흑자를 기록했다. 후발주자로 이례적인 속도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했으나 출범 9일만에 대출영업을 중단, 2022년 1월부터 대출영업을 재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7월 흑자 규모가 약 10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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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제공 |
토스뱅크는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7월 흑자 전환이 3분기 흑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의 여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수익성에 기반한 경영 안정성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선보이며 이례적인 성장속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전월세자금대출 및 인뱅-지방은행 상생모델인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이자이익 규모와 여신 안전성도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선보인 ‘WM 사업’은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액 2조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한국투자증권부터 시작해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확산, 비이자 이익 규모도 늘고 있다.
최근 취득한 외환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외환 사업까지 확장하여 고객 금융 니즈를 통합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은행으로 자리잡아 갈 계획이다.
올 7월 말 기준 가입 고객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서며 일평균 1만 1000 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 실사용 고객이 10명 중 8명(76%)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였던 토스뱅크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와 성원” 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새롭게 밝힌 기업 미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실천하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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