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스반테, 아시아 및 중동의 상업용 탄소 포집-활용-저장 프로젝트 추진

라이프 / 김완묵 기자 / 2023-10-09 09:26:15
▲삼성엔지니어링과 Svante가 상업용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실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스반테가 상업용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프로젝트에 대해 초기 프로젝트 개발 단계에서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EPC)까지 공동으로 실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또한 스반테의 연소 후 탄소 포집 플랜트의 추가 모듈화를 포함하는 설계 반복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스반테테크놀로지(Svante)는 스반테의 새로운 고체 흡착제 기반 탄소 포집 필터 기술을 사용해 시멘트, 철강, 수소, 비료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어려운 분야를 대상으로 아시아와 중동에서 상업용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프로젝트를 개발 및 실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또한 사반테의 연소 후 탄소 포집 플랜트의 설계 반복을 탐색할 예정이다. MoU 서명은 지난 4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ADIPEC 2023 콘퍼런스 기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탄소 포집 및 제거에 대한 스반테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결합함으로써 탈탄소화를 모색하는 중공업 고객에게 혁신적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중요한 목표는 ‘EPC를 초월하는 그린 솔루션 제공업체(Beyond EPC - Green Solution Provider)’가 되는 것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EPC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친환경 솔루션 제공업체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을 탈탄소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남궁홍 CEO는 “이제 CCUS 산업 가치 사슬 참여자들은 프로젝트를 더 빠르고, 더 저렴하고,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에 접근하는 방식을 재고해야 할 때"라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반테는 '구조화된 흡착제 베드'라는 독특하고 친환경적인 탄소 포집 및 제거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필터는 나노 공학 고체 흡착제 재료로 코팅돼 있으며 시멘트, 철강, 비료, 수소 등을 포함해 탈탄소화가 어렵고 의존도가 높은 상품의 생산에서 발생하는 산업 배출물에서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필터 기술은 이미 대기 중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가두어 주변 공기에서 제거하는 직접 공기 포집(DAC)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반테의 CEO인 Claude Letourneau는 “우리는 삼성을 다른 전략적 가치 사슬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함께 Svante의 전략적 상업적 협력자이자 동시에 투자자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및 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삼성엔지니어링의 50년 이상의 실행 경험은 당사가 계속해서 운영 및 필터 제조 역량을 빠르게 확장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서 상업적 규모의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협력함으로써 이 지역의 중공업이 배출 감소 목표를 실현하는 데 보다 실행 가능한 경로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 프로젝트 관리 및 성과 최적화에 효과적인 탄소 포집 플랜트에 대한 통합 프로젝트 실행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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