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진출…푸네에 1호점 개점

유통·생활경제 / 최성호 기자 / 2025-08-24 09:22:09
▲인도에 문을 연 이마트24/사진=이마트24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을 겨냥한 이번 행보는 ‘K-편의점’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이마트24는 인도 현지 법인 정브라더스와 협력해 지난 21일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첫 매장인 ‘BHS점(Balewadi High Street)’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푸네는 자동차·정보기술(IT) 기업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집적해 있는 인도의 주요 경제 중심지로,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에서 111개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곳이다.
 

BHS점은 12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에 들어섰으며, 1층 182㎡(55평)와 2층 82㎡(25평) 공간을 활용해 매장을 꾸몄다. 이마트24는 이곳에서 스낵·가공식품 등 기존 편의점 상품과 함께 떡볶이·핫도그·김밥·비빔밥 등 대표적인 K-푸드를 선보인다.
 

특히 2층 화장품 코너에는 인도 현지 K뷰티 플랫폼 ‘리메세(Limese)’와 협업해 K뷰티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한류에 관심 많은 인도 소비자들이 K푸드와 K뷰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이마트24와 정브라더스는 올해 안에 인도 내 2호점도 열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인도의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해 K-편의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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