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변호인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정보 기업 MSCI의 최고경영진과 만나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우리금융은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임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헨리 페르난데스(Henry Fernandez) MSC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기후변화 및 AI 시대 금융회사의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6일 밝혔다. MSCI는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을 통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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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 겸 CEO(왼쪽)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기후변화와 AI 시대 금융산업의 대응 방향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
이날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모태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 이념 ‘화폐융통은 상무흥왕의 본(本)’을 소개했다.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창립 정신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ESG금융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에 맞춰 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의 기업금융 역량을 활용해 친환경 산업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공급 실적은 67조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충족하는 녹색여신 공급 규모는 올해 9월 말 기준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녹색금융 심사 업무에는 AI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운영 중인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 서비스’는 기업의 경제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녹색여신 심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도 추진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면담은 기후변화와 AI 등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우리금융은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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