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냉수 사용 줄여 연간 5000만원 절감 효과
전력·냉각 통합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기반 공조 제어 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개선과 인프라 통합 사업 확대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사우타와 함께 AI 기반 지능형 공조제어 시스템을 상용화한다고 1일 밝혔다.
![]() |
| ▲AI 기반 데이터센터 공조관리 솔루션 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제공 |
양사는 최근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증까지 마쳤다.
이번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 부하와 열 분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공조 설비를 자동으로 최적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 구조와 설비 구성, 운영 패턴까지 반영해 냉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팬(FAN)과 냉수 사용을 줄여 총 소비 전력을 24.6%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2메가와트(MW)급 서버실 1개 기준으로 연간 약 5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24시간 자동 운용이 가능해 인력 운영 효율 개선에 따른 추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AI가 데이터센터 내 국부 과열(핫스팟)이나 냉방 불균형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풍량과 냉수 운전 조건을 자동 조정함으로써 화재 등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냉각 기술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성능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대비 전력 소비와 발열량이 크게 증가해 기존 공조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수배전 설비, 변압기, 전력 안정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전반을 공급해 왔다.
이번 공조 기술은 자사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Beyond X CUBE’에 탑재될 예정이며, LS사우타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인 전력과 냉각 시스템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만큼, 향후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냉각 시스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맞춤형 전력·냉각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