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참마' 우베 뜬다…롯데·크라운 신제품 잇따라

K-Food / 한시은 기자 / 2026-07-08 09:16:35
말차 이어 우베…새로운 글로벌 디저트 키워드로 부상
롯데웰푸드·크라운제과, 우베 활용 신제품 잇달아 선봬
독특한 보랏빛 색감·고소한 풍미 앞세워 MZ세대 공략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제과업계가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른 '우베(Ube)'를 앞세워 신제품 경쟁에 나섰다. 말차와 피스타치오에 이어 해외에서 인기를 끈 이색 식재료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새로운 경험 수요를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와 크라운 등 식품업계가 우베를 활용한 과자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 보랏빛 참마 '우베'가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롯데웰푸드와 크라운제과가 우베를 활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사진=AI 생성 이미지(ChatGPT)

 

우베는 필리핀에서 주로 재배되는 보라색 참마(얌)의 일종이다. 고구마나 밤과 비슷한 은은한 단맛에 바닐라와 견과류를 연상시키는 풍미로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음료 등 다양한 디저트 재료로 활용된다.

 

선명한 보랏빛 색감과 색다른 맛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하나의 디저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우베 원료 수요도 늘고 있다. 필리핀 무역산업부(DTI)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우베 제품 수출량은 약 1700t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수출액은 320만달러(약 47억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생물보다 가공이 쉬운 분말 형태의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저트와 음료 원료로 활용되는 참마류 등 뿌리채소 분말 수입량은 2024년 약 3600t에서 지난해 약 9910t으로 1년 만에 약 2.7배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우베를 활용한 신제품 5종을 출시하며 빙과와 제과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나뚜루는 필리핀산 우베를 활용한 '우베 밀크 파인트'와 '우베 초콜릿바'를 선보였다. 우베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초콜릿바에는 아몬드를 더해 식감을 강화했다.

제과 제품으로는 우베라떼 크림을 넣은 '카스타드 우베라떼맛', 크림치즈와 찰떡을 조합한 '명가 찰떡파이 우베크림치즈맛', 우베와 크림치즈를 담은 '크런키 초코바 우베크림치즈'를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했다.

크라운제과도 한정판 '쿠크다스 우베에디션'을 출시하며 트렌드 대응에 나섰다. 우베 크림뿐 아니라 쿠키 반죽에도 우베를 넣어 제품 안팎을 모두 보랏빛으로 구현했다. 현재 시범 판매하고 있는 '오예스 우베라떼'도 이달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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