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침수·화재 걱정 없는 아파트…개포우성7차에 ‘안전新기준’ 제시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5-07-30 09:20:32
단지 레벨 최대 4.5m 상향·전 동 소방차 진입·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까지 완비
▲대우건설은 침수피해 대비 개포우성7차의 단지 레벨을 최대 4.5m 상향해 평평한 단지로 만들었다.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 이미지/사진=대우건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서 폭우와 화재 등 각종 재해에 철저히 대비한 안전설계를 통해 ‘침수 제로 단지’ 구현에 나선다. 회사는 30일, 입찰 참여 중인 개포우성7차 단지를 “도심형 안전주거의 새 기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침수 제로를 위한 ‘단지 레벨+4.5m’ 조정

 

개포우성7차 단지는 동측 중동고 부지보다 낮아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우건설은 단지 전체의 대지 레벨을 최대 4.5m까지 높여 주변 단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빗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평탄한 지형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설계는 과거 인근 고급 단지인 ‘디에이치자이’도 동일한 이유로 일부 부지를 상향 조정했던 전례와 맥을 같이한다.

 

◆ 지상 공원화+전 동 소방차 진입 동선 확보

 

최근 신축 단지들이 지상 공원화를 위해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는 추세에 따라 일부 라인에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조가 발생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동에 필로티를 적용해 지상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면서도, 모든 동과 라인에 소방차가 접근 가능한 동선을 확보했다. 이로써 단지 전체가 ‘비상차량 접근 가능’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도 ‘완벽’

 

최근 이슈로 부상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설계도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연기 차단용 제연경계벽 ▲차량 하부 배터리를 냉각하는 하부주수 관창 ▲산소 차단을 통한 질식소화포 ▲침수 차단용 차수판 등을 포함한 다층적 소방 설비를 제안했다. 여기에 이동식 수조를 추가로 배치해 전기차 화재 진압 효율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 세계적 구조 전문가 ‘볼링거 앤 그로만’ 참여

 

대형화·고급화되는 단지 구조에 걸맞은 설계 안전성도 강조됐다. 대우건설은 구조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독일 엔지니어링 그룹 ‘볼링거 앤 그로만(BOLLINGER+GROHMANN)’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내진 1등급 설계 ▲국내 법규 및 국제 건축 기준 ▲미국 콘크리트 구조물 기준까지 반영됐으며, 단지 고급화의 핵심인 스카이브릿지 설치를 위해 바람, 열, 적설 하중 등 모든 구조적 변수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를 단순한 고급 아파트가 아닌, 거주자의 안전까지 완벽하게 고려한 진정한 명품 주거공간으로 구현하겠다”며 “침수, 화재, 구조 안전성까지 종합적으로 대비한 설계를 통해 조합원들께 진심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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