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 사업 강화하는 LS일렉, 독일 인피니언과 DC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7-13 09:34:18
ESS용 전력변환시스템·반도체 변압기·반도체 차단기 기술 협력
전력반도체 기술과 시스템 통합 역량 결합…상용화 공동 추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일렉트릭이 직류(DC) 전력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초의 DC 100% 배전 시설을 가동한 데 이어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DC 반도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10일 경기도 안양 LS일렉트릭 R&D캠퍼스에서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왼쪽, 부사장), 안드레아스 바이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산업·인프라 부문 최고영업책임자(CSO) 겸 수석부사장이 'AI 데이터센터와 직류(DC) 전력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은 지난 10일 경기도 안양 LS일렉트릭 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AI 데이터센터와 직류(DC) 전력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부사장)과 안드레아스 바이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산업·인프라 부문 최고영업책임자(CSO) 겸 수석부사장, 이승수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차세대 DC 전력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시스템(PCS)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반 DC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전력반도체 기반 DC 전력 솔루션은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초고밀도 전력 환경에 적용할 차세대 DC 전력 시스템의 전력·전압 변환 효율을 높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시스템과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설계와 통합, 구축을 담당하며 상용화를 주도한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전력반도체와 전력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고성능 DC 전력 인프라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은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전력망 확산으로 고효율 DC 전력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인피니언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DC 전력 인프라 핵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하는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아스 바이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수석부사장은 “고효율 DC 아키텍처는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시스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인피니언의 전력 반도체 기술력과 LS일렉트릭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DC 전력 인프라 개발과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 2일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세계 최초의 100% DC 배전 제조시설인 ‘DC팩토리’를 준공했다. LS일렉트릭은 공장 운영을 통해 확보한 실증 데이터와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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