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영진 “기본으로 돌아가 신뢰 회복…AI·반도체 집중 투자”

산업·기업 / 최성호 기자 / 2025-06-15 09:15:40
리밸런싱·운영개선 통한 내실 강화…“질적 성장으로 위기 극복”
▲ 2025 SK 경영전략회의에 참여한 SK 경영진이 최종현 선대회장의 육성을 들으며 SKMS 철학과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사진=SK 제공/최성호 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SK그룹이 최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진은 ▲글로벌 불확실성 ▲사이버 침해 등 대내외 리스크를 공유하며,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기본기’ 복원이 핵심 과제라고 진단했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본원적 경쟁력’과 ‘운영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는 최근 몇 년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중복사업 조정과 자산 내재화를 추진해 왔으며, AI·첨단 반도체·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AI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그룹 성장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운영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경영진은 “리더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구성원의 역량이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SUPEX(수펙스) 추구 환경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경영진이 실질적 변화와 실행력을 높여, 시장과 이해관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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