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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센터에서 열린 한국항공대-공군항공안전단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에 참석한 양 기관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대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대학교와 공군항공안전단이 민·군 협력 기반의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민·군 항공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12일 한국항공대 교내 항공우주센터에서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실질적 정책 협력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무안공항 사고 등으로 항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민간과 군이 보유한 항공안전관리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항공대 산하 KAU 항공안전센터가 주최했다. 지난 3월 출범한 센터는 기술·정책 연구부터 교육 및 민·관·군 협력까지 항공안전 전반을 아우르는 거점 기관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한국항공대 주요 교수진과 공군항공안전단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등 약 30여 명의 민·군 항공안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VIP 오찬에 이어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이 이어졌으며, 각 기관의 현장 경험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KAU 항공안전보안교육원 교육과정 발전계획(황경철 교육원장), ▲민간항공의 항공안전데이터 활용현황 및 발전방향(김현덕 교수), ▲공군항공안전단 교육과정 발전계획(이경선 실장), ▲시스템 기반 조류충돌 안전관리 발전방향(문영민 조수연구원)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민·군 항공안전관리 접점을 찾고 협업 방안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좌장은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이 맡았으며, 양측은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항공사고 시뮬레이션 대응 훈련 등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 수립에 공감대를 이뤘다.
허희영 총장은 “항공안전은 교육, 연구, 정책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성과가 나온다”며 “이번 세미나는 민·군이 힘을 모아 국가 항공안전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임종표 실장도 “세미나를 계기로 민·군이 항공안전 분야에서 정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항공대와 공군항공안전단은 향후 정기 세미나 개최는 물론 항공안전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현장 기반 사고 대응 체계 구축 등 중장기 협력 체계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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