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레이도스와 함정 설계 협력…미국 진출 교두보 확보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4-22 09:26:36
미 해군 수상함 70% 이상 설계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협력
설계·건조 결합으로 글로벌 함정 시장 경쟁력 강화
현지 생산·유지보수까지 포괄한 공급망 구축 추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설계 기업과 협력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화오션은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오션 어성철 사장(왼쪽 네번째)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SAS 2026(Sea-Air-Space 2026) 현장에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마이크 리켈스(Mike Rickels:왼쪽 세번째)부사장과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이번 협약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SAS 2026(Sea-Air-Space 2026)’ 현장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미국 해군 사양에 최적화된 함정 설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함정 공동 개발, 미국 현지 및 국내 생산 기지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유지보수 효율성을 고려한 설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함정 건조 역량에 미국 설계 기술을 결합해 미국 해군 함정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SAS 2026(Sea-Air-Space 2026)에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리고 ‘900톤 골리앗 크레인’을 형상화한 부스로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사진=한화오션 제공

 

레이도스의 핵심 계열사인 깁스 앤 콕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해군 수상함의 70% 이상을 설계한 기업이다. 이지스 구축함(DDG-51), 차세대 호위함(FFG-62), 대형무인수상정(LUSV), 차세대 구축함(DDG(X)) 등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수행해 왔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해군의 작전 요구 성능과 기술 사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미국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설계와 건조 역량을 결합한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마이크 리켈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은 “검증된 설계 전문성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미래 함정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과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20일부터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SAS 2026’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전시관 형태로 참가했다. 148㎡ 규모 전시관에서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 장보고-Ⅲ급 잠수함, 무인수상정(MUSV), 무인잠수정(XLUUV), 글로벌 전략 수송함(GFS), 미래형 구축함 등 함정 라인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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