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맞손…지역 중소기업 마케팅 돕는다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6-24 09:12:04
렌터카 이용객에 지역 특산품 제공…‘착한 소비 캠페인’ 동참하며 제주 상생 모델 본격화
▲지난 23일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제주도청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SK렌터카 임직원이 ‘제주 우수상품 홍보’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김미영 제주도청 경제활력국장, 오재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사진=SK렌터카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렌터카가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과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제주 렌터카 이용객에게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제공하며, 제주여행 고객에게는 특별한 체험을, 참여 기업에게는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 23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제주 우수상품 홍보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제주도 ‘착한 소비 캠페인’ 확산에 본격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열렸으며, 김미영 제주도청 경제활력국장, 오재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 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 협력 기업으로는 제주 화장품 제조업체 ‘리코리스’가 참여했다. 리코리스는 자사 대표 제품인 ‘마유(馬油) 비누’를 렌터카 고객에게 제공해, 제주여행을 통한 자연스러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K렌터카 제주지점은 연간 약 100만 명이 찾는 지역 최대 규모의 렌터카 거점이다. 이번 협약은 이 지점을 ‘지역-관광객-기업’을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네 번째 사례이자, 첫 민관 협력 모델이다.

 

그간 SK렌터카는 ‘쿤달’, ‘오리온’, ‘팔도’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렌터카 고객에게 퍼스널케어 제품이나 간식, 캠페인 굿즈 등을 제공하며 체험 마케팅 효과를 거둬 왔다. 이처럼 렌터카 플랫폼을 통해 여행객은 색다른 제품을 경험하고, 기업은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실증형 B2B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업에 참여한 리코리스는 제주의 자연 원료를 기반으로 마유, 말태반, 제주 동백열매 등을 활용한 화장품을 직접 제조하는 제주 토종 기업이다. 제공되는 ‘마유 비누’는 제주마의 지방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로 피부 친화성과 흡수력이 높아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렌터카는 향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추천한 지역 중소기업 제품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관광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지점은 단순한 렌터카 영업소를 넘어 관광과 마케팅이 결합된 혁신적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의 가치를 고객에게 연결해주는 상생 구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도 “이번 협약은 지역 소상공인의 제품이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체험을 넘어 실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라며 “민관이 협력해 만든 성공적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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