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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은 19일 강남 개포우성7차 재건축 입찰에서 ‘책임준공확약서’를 선제 제출하며 안정적 사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조합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공사 지연과 분담금 상승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승부수다.
책임준공확약은 최근 도시정비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지난 3년간 공사비가 유례없이 폭등하면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격화돼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제출한 확약서에는 천재지변이나 전쟁과 같은 불가항력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공사 중단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준공 기한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순한 지체상금이나 손해배상은 물론, 조합이 금융기관에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까지도 위약벌로 배상하도록 규정해 책임 강도를 한층 높였다.
이로써 조합은 공사비 인상 문제로 인한 사업 지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시공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해진 기간 내 공사를 마쳐야 하는 강력한 의무를 진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책임준공확약이 체결된 사업지에서 준공이 지연되거나 무산된 사례가 없었다는 점도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의 빠른 사업 추진 의지를 존중하고, 분담금 상승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확약서를 제출했다”며 “선택 제출 사항임에도 내놓은 것은 대우건설의 진심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확약서 제출로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대우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 ‘써밋’이 강남에 처음 들어서는 상징적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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