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자, 7GHz 초고집적 안테나 검증…“6G 상용 기반 확보”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6-02-20 09:04:01
7GHz 대역서 3.0Gbps 속도 달성…데이터 처리용량 업계 최고 수준
5G 대비 안테나 집적도 4배 향상…초고주파 한계 극복
AI-RAN·표준화 협력 확대…6G 생태계 구축 가속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을 완료하며 6G 상용화 기반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무선 시스템 성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6G 시대 초고속·초연결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KT 제공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다수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신호 효율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처리량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 검증은 6G 핵심 주파수로 꼽히는 7GHz 대역에서 진행됐다.

 

검증 결과 기존 5G 장비 대비 안테나 집적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용화된 5G 기지국의 최신 장비인 64TRx 대비 약 4배 높은 집적도를 구현하며 동일 공간에서 더 많은 안테나와 빔 형성이 가능해졌다.

 

특히 고용량 전송 시험에서는 다운로드 속도 3.0Gbps를 달성했다. 기지국에서 단말로 8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동시에 전송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용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시험은 키사이트 통신솔루션 그룹의 6G 시험 단말을 활용해 진행됐다.

 

KT와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이 몰입형 XR, 메타버스, 홀로그램 등 대용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AI 애플리케이션 구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상향링크 커버리지 개선과 신규 주파수 대역 활용 연구를 병행하는 한편, AI 기반 무선망 기술인 AI-RAN과 사용자 단위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개발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6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표준화 협력과 생태계 구축에도 공동 대응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KT 및 키사이트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 혁신적인 전송 속도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6G 시대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 실현을 위한 기술 확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카일라쉬 나라야난 키사이트 통신솔루션 그룹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신규 주파수 활용과 실제 환경 기반 검증을 가속화했다”며 “연구와 상용화 간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이번 검증은 초고주파 대역에서 안정적인 고용량 확보를 입증한 성과로 6G 상용화 준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미래 네트워크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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