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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AIST 대전 연구센터 내에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성배 이사, 펀진 김득화 총괄대표, 한양대학교 김선우 교수, 한화시스템 박혁 전무, 한화시스템 곽종우 부사장, KAI 차재병 대표이사, KAIST 조병관 연구처장, KAI 최종원 상무, 펀진 김정훈 사장, KAIST 이정률 학과장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자기전(EW) 역량 확보에 나섰다. KAI는 27일 KAIST 대전 연구센터 내에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하고, 한화시스템·펀진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전자기전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KAI 차재병 부사장, 한화시스템 박혁 DE사업부장, 펀진 김득화 대표, KAIST 조병관 연구처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인공지능과 전자기전 기술을 융합한 요소기술 연구를 통해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의 독자적 개발과 핵심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기술 개발은 항공기체계종합 기업 KAI, 항공전자 전문기업 한화시스템, 국방 AI 기업 펀진이 주축이 되고, KAIST 등 학계가 기초연구와 인재 양성을 맡는 산·학 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KAI는 지난 3월 대전 연구센터를 열고 항공우주 분야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
KAI는 이미 한국형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 △원거리 전자전기(SOJ) △KF-21 호위형 전자전기(ESJ)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근접형 전자전기 등 단계별 개발 계획을 추진하며, 확보된 기술은 KF-21 전자전 장비 성능 개량과 수출 시장 확대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차재병 부사장은 “AI와 상황인식, 자동 대응을 결합한 인지 기반 전자기전 기술 확보가 미래 전장의 핵심”이라며 “이번 특화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의 국내 기술 자립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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