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억4500만달러 그린본드 발행, 글로벌 ESG 투자 유치 ‘성공적’

ESG경영 / 최연돈 기자 / 2025-04-30 09:00:47
지속가능경영 전략, 해외 시장서 신뢰 입증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사진=대우건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총 2억4500만달러(한화 약 3515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지속가능 수자원 관리 ▲친환경 교통수단 ▲순환경제 기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이다.

 

당초 1억달러 규모로 시작된 이번 모집은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최종 발행액이 2.5배 수준인 2억4500만달러로 증액됐다. 주간사는 미즈호 증권 아시아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ESG 전략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실행력 있는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도와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슬람 금융상품인 ‘수쿠크(Sukuk)’를 국내 기업 최초로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기관 CGIF의 전액 보증 채권도 국내 건설사 최초로 발행하는 등 다각적인 글로벌 자금 조달 전략을 펼쳐왔다.

 

회사 측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전략의 성과이자 해외 투자자들과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활용해 자금 조달 루트를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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