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허경 선생 후손, 이광회 사무총장이 지난 7일, 충남 서산에서 주택 헌정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대전, 서산, 증평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 4세대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을 쾌적하게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성원들의 제안과 공감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전체 사업비 1억원은 구성원 급여의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부터 충남 서산에서 독립지사 허경 선생의 후손이 거주하는 주택 개선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7일에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헌정식을 열었다. 허경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자금 마련과 사상운동을 벌이다 체포된 인물로, 2018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성원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제안 글에서 출발했다. 이에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는 댓글과 호응이 이어지며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은 전문 시공업체와 함께 도배, 폐자재 정리 등 주거개선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공사는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구성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자발적으로 동참한 이번 활동은 구성원 스스로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독립유공자 후손뿐 아니라 참전용사, 경찰, 소방관 등 다양한 국가유공자 세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 후손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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