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창립 15주년…글로벌 LCC 도약 본격 시동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8-14 08:56:09
대양주·유럽·북미로 하늘길 확장…안전·ESG·서비스 혁신에 속도
▲티웨이항공 A330 여객기/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티웨이항공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저비용항공사(LCC)로의 도약을 선언했다고 14일 밝혔다.

 

2010년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중·단거리 노선 확대에 이어 2022년부터 장거리 시장에 본격 진출, 대양주·유럽·북미를 잇는 노선망을 구축했다.

 

2022년 12월 인천시드니를 국내 LCC 최초로 취항한 데 이어, 올해 유럽 주요 거점인 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연이어 개설했다. 지난 7월에는 첫 북미 노선인 인천밴쿠버를 신규 취항, 3대륙 장거리 노선 시대를 열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신기종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잉 737-8 기종을 2027년까지 20대로 확대해 737-800NG를 순차 교체하고, 2026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에어버스 A330-900NEO를 도입해 연료 효율과 탄소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 기반 강화를 위해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인천국제공항에 첨단 격납고를 건립 중이며, 2028년 완공 시 연간 70대 항공기를 자체 정비할 수 있게 된다.

 

대명소노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도 본격화했다.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패키지, 레저 할인 등 통합 여행 상품을 제공하며, 그룹 차원의 2,000억 원 자본 확충으로 재무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15주년을 맞아 안전 운항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LCC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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