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건전한 음주문화 즐기세요' 캠페인 활동으로 ESG 실천

ESG경영 / 한시은 기자 / 2024-11-13 09:22:42
마케팅광고 예산의 3%‘건전음주 캠페인’사용 의무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 진행
청소년 음주 문제 예방 캠페인 펼쳐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주류업계에서는 건강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나서는 가운데, 오비맥주는 마케팅 광고 예산의 3%를 ‘건전음주 캠페인’ 사용에 의무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경영의 선도주자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오비맥주와 한국도로교통공단, SR이 함께 진행한 ‘2024 음주운전 ZERO 캠페인’에서 한 소비자가 캠페인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제공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6월 발간한 ‘2024 알코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2년 주류 총 출고량은 336만3211㎘다. 이는 20세 이상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약 8.4ℓ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2022년에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만5059건, 주취 범죄자 수는 24만2476명에 이르며 지나친 음주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로 귀결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오비맥주는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알코올 오남용률 감소’ ‘건전음주 프로그램 투자’ ‘무알콜·저알콜 상품 확대’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음주운전 근절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 운영

오비맥주는 지난 2022년 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민간기업 최초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이천공장에서 맥주 배송 화물차 20대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운영 대상을 오비맥주 임직원 차량과 국민체험단까지 확대하며 기기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오비맥주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제도 안착을 응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오비맥주 제공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IID)는 시동을 걸기 전 호흡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제어해 음주운전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장치다. 음주운전 재범률을 40%에서 9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는 지난 2년간의 활동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확립했다. 특히 사업 운영으로 얻은 모니터링과 설문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하며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법안(개정 도로교통법) 수립에 일조했다. 개정 도로교통법에는 상습 음주운전자를 대상으로 소유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의무 부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오비맥주는 지난 2월 도로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도로연맹으로부터 ‘파인드 어 웨이’ 상을 수상했고, 9월에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이 유엔총회 ‘도로안전 글로벌 파트너 회의’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오비맥주의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이 국제도로연맹으로부터 '파인드 어 웨이 상’을 수상했다./사진=오비맥주 제공

 

◆ 청소년 음주 문제 예방 ‘귀하신 분’ 캠페인 진행

오비맥주는 대학수학능력 시험 후 해방감에 젖은 고3 수험생의 음주를 방지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수능 시즌에 미성년 음주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역전할머니맥주와 협업한 ‘귀하신분’ 캠페인을 통해 미성년자의 주류 접근성을 낮추고 있다. 캠페인명 ‘귀하신분’은 ‘귀한 사람’과 ‘귀하의 신분’을 확인한다는 두 가지 의미다.

캠페인 기간 동안 역전할머니맥주 전국 970개 지점에서는 미성년자의 신분증 도용과 위조 등 부정 사용에 대비해 엄격한 신분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매장 내 홍보물 QR코드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해 건전음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증진하고 있다.

◆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 프로그램 운영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 AB 인베브는 건전음주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을 제정하고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건전음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가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을 맞아 건전음주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사진=오비맥주 제공

 

특히 오비맥주는 ‘카스 0.0’와 같은 무알코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무알코올 음료 음용 권장 활동 등으로 적정음주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스 0.0 판매 업장 방문 인증 이벤트’ ‘해피 가챠 아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논알코올도 함께’ ‘음주운전 금지’ ‘신분증 확인 필수’ 등 건전음주 팁을 홍보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현재 마케팅팀 광고 예산의 3%를 반드시 건전음주 캠페인으로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음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