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제17회 창신제' 국악 공연 성료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10-17 08:48:26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지난 14~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창신제'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4년 이후 17번째 열린 창신제는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을 주제로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대형 공연이다. 국내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전통음악공연 중 최대 규모다.

 

올해 '창신제'는 한국 최고의 전통 음악으로 꼽히는 '수제천'이 사흘 동안 공연됐다. 관악 연주 중심이지만 조선 전기까지 연주는 물론 노래와 춤이 합쳐진 종합 예술이던 수제천의 천년 역사를 뮤지컬로 즐길 수 있는 초대형 공연으로 올려졌다.

 

대금과 피리 같은 관악기 선율을 가야금과 거문고 같은 현악기로 표현하고 여기에 연희와 무용까지 더했다. 덕분에 전통 원형을 지키는 '법고'를 기본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창신'을 살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완성됐다.

 

황준연 서울대 명예교수(국악과)는 이번 공연을 "인간 세상에 내려온 천상의 소리로 극찬을 받은 한국 최고의 전통 음악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동안 전통 음악계에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옛것을 지키며 진일보한 새로움을 만든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제천 공연은 1~3부에 걸쳐 이광수·황숙경을 비롯해 양주풍류악회 등 최고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젊은 국악인들과 미래 전통음악을 책임질 꿈나무들까지 참여해 수제천의 연원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즐기도록 기획된 명품 공연이었다는 평가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현존하는 우리 전통음악 중 가장 수준이 높은 '수제천'을 많은 국민들이 친근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 '수제천'을 아리랑 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전통음악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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