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기술 ‘명품특허’ 확보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5-19 08:46:40
‘건식전극’ 혁신기술 수상… 지식재산 리더십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2025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진행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건식전극 분야에서 세계 최초 양산급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2025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열고, 건식전극,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특허를 확보한 임직원 12명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 문화를 장려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사내 대표 포상 제도다. 올해는 기술성, 특허성, 사업성을 종합 평가해 ‘발명왕’ 6명, ‘출원왕’ 6명이 선정됐다.

 

가장 주목받은 수상자는 ‘건식전극 섬유화도 및 인장 강도 개선 기술’을 개발한 강성욱 팀장이다. 강 팀장은 건식전극의 섬유화 수준을 최적화해 세계 최초로 양산이 가능한 건식 전극 제조 기술을 확보해 발명왕 금상을 받았다. 해당 특허는 건식전극의 기술 주도권과 원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건식전극 관련 특허만 전 세계에서 450건 이상을 출원하며 독보적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무음극 전지 기술(이정필 책임) ▲46시리즈용 알루미늄 탭 기술(김재웅 팀장) ▲미세 단락 안전진단 기술(김기훈 책임) ▲바이모달 양극 기술(이동훈 팀장) ▲열 폭주 안전성 강화 기술(이민욱 책임) 등도 발명왕 수상 기술로 이름을 올렸다.

 

출원왕 금상은 배터리 진단 및 수명 개선 관련 핵심 특허 19건을 출원한 최순형 책임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강경수 책임 ▲윤서영 책임 ▲김지연 책임 ▲김광모 책임 ▲정기택 책임 등이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기술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4월 말 기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대 규모인 약 4만2000건의 등록 특허와 약 7만5000건의 출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특허는 기술 경쟁력을 자산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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