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 브라질 ‘EXPOMAFE’ 전시서 협동로봇 판매 계약 잇달아

사회 / 김재용 기자 / 2025-05-14 08:46:12
한화로보틱스, 남미서 로봇 솔루션 뽐내며 사업 본격 확장
파우더코팅·폴리싱·용접 등 사람 손동작 추적해
정밀하게 작업, 산업용 협동로봇 시연에 이목 집중
▲브라질 ‘EXPOMAFE’에 전시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소셜밸류=김재용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남미 최대 공작기계·산업자동화 전시회에 참가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화로보틱스의 총판 대리점 HCR아메리카는 지난 6~1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EXPOMAFE 2025’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EXPOMAFE에는 관람객 6만여 명이 방문하고 기업 1000여 곳이 참가했다.

HCR아메리카의 부스에서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파우더 코팅(powder coating·분체도장) ▲폴리싱(polishing·연마) ▲용접 등 작업 시연이 진행됐다.
 
가장 주목받은 건 협동로봇이 작업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해 공정에 맞게 재현하는 모션 추적 솔루션(Motion Tracking Solution)이었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파우더 코팅 작업에 활용된다. 파우더 코팅 시연을 선보인 협동로봇은 ‘HCR-10L’로, 팔을 최장 1800㎜까지 뻗을 수 있다. 가반하중 10㎏ 제품 가운데 구동범위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

이 밖에 폴리싱 시연에는 최대 14㎏까지 들 수 있어 HCR 시리즈 가운데 가반하중이 가장 높은 ‘HCR-14’, 용접 시연에는 ‘HCR-5A’가 투입돼 이목을 끌었다.

▲한화로보틱스의 용접 시연을 지켜보는 관람객들


한화로보틱스는 전시 기간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머신텐딩(machine tending·가공물을 넣고 빼는 작업) 솔루션’ 현장 판매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전했다. 현지 로봇 대리점 5곳과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여를 시작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전역에서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유연한 로봇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