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둥중화 조선소 노동자들이 새로운 드라이독의 바닥 콘크리트 작업 완료를 기념해 찍은 사진/사진=연합뉴스 자료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미국의 전략국제문제 연구소는 11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중국의 조선업과 물류 시장을 견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연구진은 이날 발간한 '선박 전쟁'(Ship Wars)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민군 융합 전략에 기여하는 중국 조선업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구진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선박을 입항시키는 세계 해운사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미국의 주요 화물을 중국산 선박에 운송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국 기업과 자본이 중국의 해군력 강화에 기여하는 중국 조선소와의 거래를 끊게 하고, 미국의 유사 입장국들이 비슷한 조치를 하도록 정부가 외교력을 투입해야 한다고도 권고했다.
또 미국의 조선업에 장기간 투자하고 외국의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국과 일본 같은 세계 핵심 국가들이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고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미국 조선업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중국의 지배력을 견제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투자 공조와 정책적 인센티브를 통해 일본, 한국, 유럽의 선박 건조 역량을 강화하는 '프렌드쇼어링'(우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