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공사현장 사고에 "책임 통감...재발방지 최선"

사회 / 윤승호 기자 / 2025-09-07 08:44:36
김해 건설현장 모든 작업 중지
전 현장 특별안전점검 등 후속조치

[소셜밸류=윤승호 기자]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 사고에 대해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가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6일 박현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과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김해시 불암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A씨가 굴착기 버킷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롯데건설은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관계기관의 사고원인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향후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등 후속 조치와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을 수립하여 다시금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향후에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해 외부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여,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고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부언했다.

롯데건설은 유가족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경 경남 김해시 불암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A씨(50대)가 굴착기 삽(버킷)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공사장 먼지 등을 제거하는 살수 작업 담당자로, 사고 당시 주변 쓰레기 등을 줍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하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안전 장비 착용과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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