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협력사에 탄소중립 실현 자금 '직접 지원'

ESG경영 / 최연돈 기자 / 2025-05-09 08:38:47
우성케미칼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
▲LG화학 로고 이미지/사진=LG화학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화학이 협력사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사에 직접 지원금을 제공하며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9일 자사의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주요 협력사인 우성케미칼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성케미칼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간 협업 모델이다.

 

LG화학은 협력사의 탄소 감축뿐 아니라 자사의 탄소배출량 범위(Scope 3) 및 제품탄소발자국(PCF) 관리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ope 3는 협력사나 물류 등 기업의 통제 밖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의미한다.

 

우성케미칼은 플라스틱 기능성첨가제 전문 업체로, 2014년부터 LG화학이 운영해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저탄소 경쟁력을 쌓아온 기업이다.

 

LG화학은 이번 사업 외에도 ‘자율형 ESG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탄소배출 측정 및 검증, 탄소저감 제품 설계 컨설팅, 생애주기평가(LCA) 시스템 구축 등 다방면에서 ESG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고윤주 LG화학 전무는 “LG화학은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전과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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