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 코프라 자회사 편입" BGF, 소재 부문 경쟁력 강화

ESG경영 / 이호영 기자 / 2022-07-05 08:38:48
/사진=BGF그룹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BGF그룹 지주사 BGF가 소재 부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에코바이오를 코프라 자회사로 편입해 지배 구조를 개편한다.

BGF(대표 홍정국)는 4일 이사회를 열고 BGF에코바이오 주식을 코프라에 현물 출자하고 유상 증자한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현물출자하는 주식은 비지에프(BGF)에코바이오 보통주 6만주로 약 280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코프라가 BGF에코바이오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

이번 지배 구조 개편은 BGF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소재 부문 경영 효율화와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진행됐다. BGF는 공시를 통해 향후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 합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프라(KOPL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사업을 주력으로 PA6·PA66·PP 등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전기 전자·건설 등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PLA·PBAT 등 바이오 플라스틱부터 리사이클링 소재까지 아우르며 소비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BGF는 두 기업의 산업재와 소비재 분야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양사 간 연구·개발(R&D) 조직과 시설, 장비 등을 통합 활용함으로써 경영 효율을 높이면서 생산 소재 시너지를 창출, 향후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도록 내부 역량을 한 데 모을 예정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두 기업 지배 구조 개편을 통해 소재 부문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재와 소비재 분야의 파이프 라인을 공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룹 내 소재 부문 사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GF는 작년 11월 모두 2500억원을 투입, 제 3자 배정 유상 증자 등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코프라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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