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확인·제재 등 4대 원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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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로고 이미지/사진=BAT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을 맞아 미성년자의 니코틴 제품 접근 차단을 위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BAT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비연소 제품이 성인 흡연자의 전환을 유도하고 담배로 인한 위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도, “모든 니코틴 제품은 성인 전용이며, 미성년자 접근은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BAT는 청소년 보호 강화를 위한 4대 원칙을 제시하며 보다 체계적인 규제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대 원칙은 ▲미성년자 니코틴 제품 사용 및 판매 전면 금지 ▲구매 시 연령 확인 의무화 ▲청소년에게 매력적인 문구·포장 디자인 제한 ▲위반 시 실효성 있는 단속 및 제재 조치 적용 등이다.
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 문제는 기업과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BAT는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 대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규제를 통해 금연이 어려운 성인 흡연자에게 대안을 제공하고, 동시에 미성년자 보호 정책이 병행된다면 ‘담배연기 없는 미래’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AT는 일반 담배보다 위해도가 낮은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비연소 제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35년까지 주요 포트폴리오를 비연소 제품 위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BAT는 또한 담배 위해 저감(Tobacco Harm Reduction)을 주요 공중보건 과제로 보고, 과학 기반의 규제와 금연 정책이 조화를 이룰 때 흡연으로 인한 건강 영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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