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경영진, 체코 주요 인사들과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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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에 참석한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사진 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열린 개막공연 리셉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사진 왼쪽)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최연돈 기자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Prague Spri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를 공식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체코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프라하의 봄’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해 1946년 시작된 유럽 대표 클래식 음악제로, 올해로 80회를 맞았다.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6년과 올해, 두 차례 음악제에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
음악제는 매년 체코의 국민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기일인 5월 12일, 그의 대표곡 ‘나의 조국’ 연주로 막을 올린다. 올해 행사는 오는 6월 3일까지 프라하 전역에서 진행되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 및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에서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해 정연인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두산밥캣 스캇박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12일 스메타나홀에서 열린 개막공연 전 리셉션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며 교류를 이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사업 협력을 넘어 체코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체코 지역사회의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원전 주기기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며, 증기터빈 등은 체코 현지 법인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을 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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