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 현무로드' 전현무·이준, 글로벌 인기 실감! 미친 존재감

K-Enter. / 이정근 기자 / 2026-09-28 08:40:31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전현무와 이준이 베트남 현지에서 나란히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 뜻밖의 글로벌 인기를 확인했다. 

 

27일 방송된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 2회에서는 다낭의 숨겨진 장소를 찾아다닌 전현무와 이준이 ‘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까지 이동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유명 관광 명소 대신 주민들의 생활 반경을 따라 움직인 두 사람은 다낭을 넘어 후에까지 새로운 여행 동선을 개척하며 ‘디스이즈 현무로드’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만들었다.

 

▲'디스이즈 현무로드'./사진=MBN

 

특히 후에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만남이 연달아 성사됐다. 현지 오토바이인 쎄옴을 타고 이동하던 전현무에게 한 베트남인이 먼저 말을 걸었다. 그는 “전현무 맞죠? 나 당신 (프로그램) 많이 봤어요”라고 반갑게 인사했고, 전현무는 타국의 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현지인을 만나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준 역시 식당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한 현지 손님이 이준에게 “영화에서 봤어요”라며 알아본 것. 가수 활동이 아닌 연기 작품을 통해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준은 “아이돌이 아닌 액터로 아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며 감사해했다.

 

두 사람이 후에를 찾은 과정부터 평범한 관광 여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약 4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가운데 전현무는 기차 VIP석을 예약했다. 객실에 들어선 두 사람은 유럽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둘러본 뒤 열차 곳곳을 탐색했다.

 

간식 칸에서는 즉흥적인 축제까지 벌어졌다. 현지 행사 가수가 라이브 공연을 펼치자 전현무와 이준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자연스럽게 현장 분위기에 합류했다.

 

잠시 뒤에는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족욕 서비스를 이용했다. 단순히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아니라 열차에서 보내는 네 시간 자체를 여행의 일부로 즐긴 셈이다.

 

후에에 도착해서도 두 사람은 관광객에게 익숙한 장소부터 찾지 않았다. 쎄옴에 올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이동했다.

 

목적지는 재첩 요리로 유명한 식당이었다. 메뉴 선택이 쉽지 않자 옆 테이블에 앉은 주민에게 도움을 청했고, 문헨과 껌헨을 비롯해 베트남식 떡 간식인 반베오까지 주문해 현지의 맛을 경험했다.

 

이처럼 후에에서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간 두 사람의 여행 방식은 앞선 다낭 일정에서부터 이어졌다. 다낭 둘째 날, 전현무와 이준은 대표 해변인 미케 비치를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현지 주민들이 주로 찾는 바이다 해변으로 방향을 틀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공간에서 벗어난 두 사람은 한적한 바닷가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쇼핑을 위해서도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시장을 건너뛰었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박미안 시장이었다.

 

전현무는 이곳에서 이준의 패션 변신을 추진했다. 평소 단순한 스타일을 즐기는 이준에게 새로운 옷을 직접 골라주며 즉석 스타일링에 나섰다. 가격 흥정은 이준의 몫이었다. 이준은 19년 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활용해 능청스러운 엄살을 선보였고, 결국 5500원짜리 세트 의상을 5000원에 구입했다. 전현무 역시 편하게 입을 옷을 골랐다. 하지만 환복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탈의 공간을 가리는 장치가 사실상 커튼 하나뿐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속이) 다 비치는데?”라며 당황하면서도 결국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한층 자유로운 모습으로 시장을 돌아다니며 현지 분위기를 즐겼다.

 

박미안 시장에서는 쇼핑보다 더 만족스러운 먹거리도 만났다. 시장 안 노포에 들어간 두 사람은 반깐과 반쎄오, 미꽝 등을 차례로 맛봤다. 음식에 빠진 이준은 “한식이 전혀 생각 안 난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미슐랭 1스타 집보다 더 맛있다”며 예상 이상의 맛에 감탄했다.

 

아보카도를 활용한 디저트 ‘껨버’도 이준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SNS를 통해 인기를 얻은 메뉴를 맛본 이준은 “난 이게 1등!”이라며 가장 만족스러운 음식으로 꼽았다.

 

다낭에서 현지인만 따라가겠다는 두 사람의 의지는 마사지숍을 찾는 과정에서 뜻밖의 시험대에 올랐다.

 

거리 곳곳에 한글 간판이 등장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다낭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두 사람은 최대한 한국인이 없을 것 같은 마사지숍을 찾아 들어갔지만 그곳에서도 결국 한국인 손님과 마주쳤다.

 

전현무는 이 순간 촬영보다 휴식을 선택했다. “여기서는 촬영을 안 하겠다”고 선언한 뒤 카메라 없이 마사지를 받으며 자신이 원했던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는 마사지숍 직원의 추천을 받아 해산물 식당으로 이동했다. 크레이피시와 타이거 새우, 가리비, 조개찜 등 현지 해산물 메뉴가 한 상 가득 차려지자 두 사람은 또다시 먹방에 빠져들었다.

 

즐기는 데 집중한 나머지 이준에게는 오히려 방송 걱정이 생겼다. 그는 다낭에 온 뒤 촬영을 생각하지 않고 계속 놀기만 한 것 같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전현무는 그런 이준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여행 프로그램의 방향을 설명했다. “요즘 시청자들은 방송을 위해 뭔가를 하는 건 안 보신다”며 일부러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전현무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낯선 환경에 자신을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었다. 그는 지금 머물고 있는 장소 자체가 충분히 특별하다며 한국과 가장 다른 환경으로 들어가야 제대로 된 힐링을 느낄 수 있다는 소신을 전했다.

 

숙소에서는 두 사람의 정반대 성향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준은 수영장에서 상의를 벗고 물놀이를 즐긴 뒤 전현무에게도 함께 들어오라고 권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남자 둘이 수영장에? 너무 소름이 돋아서”라며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이어진 이번 여정에서 전현무와 이준은 정해진 관광 코스를 따라가기보다 현지인의 선택을 여행의 나침반으로 삼았다. 주민들이 찾는 해변과 시장에서 시작해 직원이 알려준 식당을 방문하고, 후에에서는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메뉴를 선택하는 등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의 교류가 새로운 여행길을 만들었다.

 

한편 '디스이즈 현무로드'는 전현무와 이준이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떠난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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