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가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영재들의 노력과 성장을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17일(목)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MC 차태현, 미미, 미미미누가 함께한 가운데 음악과 미술, 국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3.8%(닐슨코리아)를 기록했고, 주요 포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고의 1분’은 미술 영재 정인준과 전이수의 만남 장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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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발굴단 인피니티'./사진=SBS |
가장 먼저 등장한 피아노 영재 한노엘은 무대에 앉는 순간부터 남다른 몰입도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연주를 넘어 곡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녹여내는 해석력이 돋보였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피아노를 향하는 일상과 목표를 향해 반복되는 연습 과정은 재능 뒤에 숨겨진 치열함을 보여줬다. 특히 12세의 나이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영재학교에 합격한 사실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안겼다. 현지 교수진은 그의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아 만장일치로 입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노엘에게도 고민은 존재했다. 뛰어난 연주 실력과 달리 악보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 그는 “기초가 부족해 악보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하루 9~10시간씩 연습해도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답답함이 크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에 차태현은 재능만큼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작진은 한노엘의 목표인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만남을 마련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직접 레슨을 진행하며 조언을 건넨 것.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지도에 미미는 “정말 귀한 시간”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소개된 국악 영재 코너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김영랑과 장구 연주자 김사진 형제가 등장했다. 어린 나이에도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 두 사람은 국악을 자연스럽게 접해온 환경 속에서 실력을 키워왔다.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형제의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김영랑은 음악뿐 아니라 영어, 피아노, 태권도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영재발굴단’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던 전이수의 근황과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미술 영재 정인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이수는 현재 화가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작품과 저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자신의 그림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아프리카 학교 건립을 위한 기부 전시를 진행하고, 완공 이후 현지를 찾아 벽화를 그릴 계획을 밝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인준은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해가고 있었다. 가족의 헌신적인 지원 속에서 성장해온 그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특히 전이수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선을 배우고 교감하는 장면은 따뜻하게 그려졌다.
이처럼 ‘영재발굴단 인피니티’는 과거와 현재의 영재들을 잇는 이야기로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막을 내렸다. 파일럿 3회를 마친 이후 정규 시즌 편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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