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E_공기청정기/LG전자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실내공기질 전문가들과 협력해 공기청정 핵심 기술을 고도화한다.
LG전자 ES사업본부 공기과학연구소는 20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빌딩에서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기후 변화에 따른 실내 공기질 이슈와 솔루션 마련’ 심포지엄을 열고, 센서·필터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실내 공기질·환경·건축 등 관련 분야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세·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미생물·바이러스 등 유해요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기후 변화와 대기질 악화에 따라 단순 미세먼지 대응을 넘어 다양한 오염원을 아우르는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중이용시설·어린이집 등 생활 공간별 미생물로 인한 오염 실태와 관리 방안도 논의됐다.
LG전자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공기질 개선 솔루션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기과학연구소는 집진·탈취·제균 등 핵심 분야에서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 연구를 전개하며, 센서 정밀도와 필터 효율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올해 초 LG전자는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요리 시 발생하는 유증기 등을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개발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적용했다.
이 센서는 딥러닝 기반으로 포름알데히드·암모니아·TVOCs를 구분 감지하고, 가스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청정 작동을 제어하는 성능을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검증받았다.
필터 성능도 강화했다. 공기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퓨리탈취청정 M필터’는 기존 G필터 대비 탈취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마이크로 기공을 통해 가스를 선택적으로 흡착하는 MOF(금속유기구조체) 신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2018년 공기과학연구소 설립 이후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휘센 에어컨, 휘센 제습기 등 에어솔루션 전 제품군에 공기질 개선 기술을 확대 적용해 왔다.
회사는 “센서 정밀도 향상과 필터 소재 혁신, 환기시스템 연계로 주거·교육·의료·상업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체감 성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부사장)은 “다양한 실내 오염원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담은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스템 개발로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