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중간재 수출 감소세에 '최대 흑자국'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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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6월 수출입 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6월 수출은 작년보다 5.1%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고 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사진=연합뉴스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한국 수출의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크게 반등하면서 올해 상반기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작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대중 무역수지는 54억3천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1∼6월(131억3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대중무역 수지는 지난 2월(2억3천만달러 흑자)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 행진이었지만, 월별 적자 폭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이 크다.
올해 1∼5월 대중 반도체 수출액은 186억달러로, 반도체 침체기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136억달러)보다 36.8% 증가했다.
반도체가 전체 대중 수출액 중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반도체 수출 성적이 전체 대중 무역수지 실적을 좌우하는 모습이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022년 9월 이후 이어진 적자 터널을 벗어나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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