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서강현 대표, 수렁 속에서 빠져 나올까?

산업·기업 / 최성호 기자 / 2024-07-15 08:09:06
전방산업 부진에 2분기 실적하락…하반기 철강재 수요 반등 기대도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가 3월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철강업계가 시황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부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2분기 실적에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제철(서강현 대표)의 경우 업황 부진과 설비 개보수 등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증권사들의 최근 3개월간 컨센서스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천7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9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도 12조324억원으로 전년보다 11.05% 줄어들 전망이다.

신한증권 박광래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에 대해 "계절적으로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전방산업이 부진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판매실적이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각종 일회성 비용들의 반영으로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건설업에 사용될 철강재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착공이 시작되고 6개월 후에 철근이 투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철강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 종합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제강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57.77%, 49.69% 하락하는 등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는 실적 부진을 타계를 위한 사내 TF팀을 구성하고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 개척에도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철강 업계의 특성상 경기 침체의 여파도 있지만 서강현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도 문제이다' 며 '책임을 지고 경영 개선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다면 사실상 연임이 불투명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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