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전설의 사내’ 장한별이 영화 같은 교통사고 생존담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성리는 쉽게 믿기 힘든 이야기에 ‘MSG’를 의심하고, 장한별은 급기야 객석에 있는 어머니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2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8회에서는 ‘운도 좋아, 설운도쇼’ 특집이 펼쳐진다. 이날 ‘무명전설’ 톱7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는 설운도의 대표곡들을 선곡해 저마다의 색깔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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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사내'./사진=MBN |
이번 특집은 노래 대결에 특별한 재미까지 더한다. 톱7이 팬들을 위해 자신의 애장품을 직접 내놓는 것. 각자 의미가 담긴 소장품이 선물로 걸리면서 멤버들의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는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승부는 장한별과 정연호가 맞붙는 ‘럭키 대전’이다. MC 장민호는 두 사람을 ‘운도 좋은’ 주인공으로 소개하며 무대 앞으로 불러낸다. 기선제압에 먼저 나선 장한별은 과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순간을 떠올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는 장한별은 충돌 당시 몸이 무려 15m가량 날아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사고를 목격했던 사람들은 그가 크게 잘못된 줄 알았지만 정작 장한별은 무사했다는 것.
장한별은 “예전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에 치여서 15m를 날아갔다. 당시 목격자들은 제가 죽은 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멀쩡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상상을 뛰어넘는 사연에 현장은 술렁이지만 성리의 반응은 다르다.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성리는 “약간 냄새가 나는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장한별이 재미를 위해 실제 상황보다 다소 과장한 것이 아니냐는 것.
억울해진 장한별은 곧바로 객석을 향해 지원을 요청한다. 이날 녹화 현장을 찾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하며 ‘팩트 체크’에 나선다.
하지만 어머니가 입을 열기도 전에 장민호가 웃음을 터뜨리는 한마디를 던진다. 그는 “아니, 어머니는 아직도 호주로 안 돌아가셨어요?”라고 묻고, 예상 밖의 질문에 출연진 모두 폭소한다. 장한별 어머니가 아들의 15m 생존담을 어떻게 증언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된다.
장한별이 강력한 에피소드로 승부수를 띄운다면 정연호는 설운도의 명곡으로 감동을 책임진다.
자신에게 있었던 또 다른 행운의 이야기를 공개한 정연호는 ‘잃어버린 30년’을 선택해 무대에 오른다. ‘잃어버린 30년’은 과거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가 된 곡이다. 특히 발표와 동시에 빠르게 국민적인 사랑을 얻으면서 ‘최단기간 히트곡’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당사자인 설운도가 직접 밝히는 당시 비화는 출연진을 더욱 놀라게 한다. 설운도는 “오늘 밤에 녹음해서, 다음날 아침에 히트가 됐었다”고 회상한다. 녹음 직후 불과 하룻밤 사이 대중에게 알려진 셈이라는 설명에 현장에서는 놀라움이 터져 나온다.
이처럼 남다른 역사와 사연을 품은 곡을 정연호가 자신만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다. 정연호의 진정성 어린 노래에 출연진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이를 바라보던 설운도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여운을 드러낸다.
이에 맞서는 장한별 역시 설운도의 대표 히트곡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장한별이 꺼내 든 카드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설운도가 직접 가사와 곡을 쓰고 임영웅이 불러 크게 히트한 노래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4년 만에 트로트 곡이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장한별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어떤 방식으로 재해석할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원작자 설운도의 현실적인 ‘히트곡 체감담’도 웃음을 더한다.
장민호가 설운도에게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가장 큰 효자곡으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설운도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 “집에 돈이 많이 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저작권료 효과를 재치 있게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결국 장한별과 정연호의 승부는 ‘럭키 스토리’뿐 아니라 서로 다른 색깔의 명곡 대결로 이어진다. 정연호가 ‘잃어버린 30년’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면 장한별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톱7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는 기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26일 방송된 ‘전설의 사내’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평균 4.2%를 기록했다.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상승했다. 특히 7주 동안 연속으로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종편과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을 대상으로도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톱7을 탄생시킨 MBN ‘무명전설’ 역시 종영 이후까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의 8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조사에서 13위를 기록했으며, 7월과 비교하면 순위가 네 계단 상승했다. 방송을 마친 지 약 3개월이 지난 뒤에도 오히려 순위가 오르며 톱7과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을 확인시켰다. 이에 현재 시즌2 방영이 올 겨울로 확정된 가운데 시즌2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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