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엑스 더 리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의 엘 언니가 "1라운드 촬영 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충격 근황을 공개한다.
오는 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6회에서는 3라운드 ‘LIMIT BREAK(리미트 브레이크)’에 돌입한 각국 대표 셀러들의 치열한 경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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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 더 리그'./사진=ENA, 라라스테이션 |
‘리미트 브레이크’에서는 과거 성적표가 더 이상 안전장치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직전 라운드에서 얼마를 판매했느냐에 따라 새롭게 넘어야 할 기준이 결정된다. 기존 자국 매출을 얼마나 초과했는지가 순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높은 실적을 냈던 팀은 그만큼 어려운 기록에 도전해야 한다.
티파니 영은 “‘리미트 브레이크’는 이전 기록을 얼마나 뛰어넘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하위권 팀에게는 재도약이자 대반전의 기회”라고 설명하며 이번 미션이 기존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승부임을 알린다.
대한민국에는 달갑지만은 않은 룰이다. 앞선 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은 X2에서 X1으로 올라서는 반등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제 그 성과보다 더 높은 매출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던 것이 새로운 압박으로 작용한다. 기은세는 “정말 불리할 거라고 생각한다. X2에서 X1 등급으로 올라온 국가는 저희밖에 없지 않냐”며 걱정을 숨기지 않는다.
팀원들도 계산이 복잡해진다. 깎언니는 “많이 해야 하는데”라고 고민하고, 앞서 고가 상품 판매로 힘을 보탰던 깡스타일리스트는 “나 객단가 높은 거 끝났는데”라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대한민국은 직전 라운드와 같은 방식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판매 전략을 꺼내 든다. 깎언니는 상품을 기다리는 대신 직접 찾아 나선다. 이번에 그가 향한 곳은 브랜드 사무실도, 매장도 아닌 공장이다. 앞서 가전 브랜드 본사를 찾아가 적극적인 가격 협상을 벌였던 깎언니는 이번에는 공동구매 이력이 전혀 없는 상품에 주목한다. 남들이 판매하지 않았던 제품에 파격적인 가격을 더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단 한 번도 공동구매를 한 적 없는 제품이다. 전례 없는 공구가를 만들어보고자 공장까지 찾아갔다”며 생산 현장까지 직접 찾아간 이유를 설명한다. 본부장과의 협상이 시작되자 깎언니의 승부욕은 더욱 강해진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수익까지 포기하겠다는 카드를 꺼낸다. 깎언니는 “제 마진을 빼서라도 팔로워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드리고 싶다”고 요청한 데 이어 “아니면 오늘 무임금으로 공장에서 일하고 가겠다”고 배수진을 친다.
가격을 한 단계 더 낮추기 위해 자신의 몫은 물론 노동력까지 협상 조건으로 제시한 가운데, 깎언니가 공장 방문을 통해 실제 어느 정도의 조건을 확보할지가 대한민국 팀의 기록 경신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른다.
상은언니는 정반대의 접근법을 택한다. 가격 협상 대신 자신을 믿고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데 집중한다. 그가 준비한 것은 ‘배달의 상은’ 이벤트다. 자신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인증을 받고 일부를 선정한 뒤 직접 집까지 찾아가 선물을 전달한다.
온라인 라이브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났던 사람을 현실에서 직접 만나겠다는 것. 상은언니는 선물에 손수 쓴 메시지 카드까지 더하며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공을 들인다. 그는 “고객이 아닌 상황에서 만나는 건 감동이 남다르다”며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팔로워들을 만나게 된 설렘을 드러낸다.
그런데 이벤트의 마지막 순간 예상 밖의 장면이 펼쳐진다. 최종 당첨자의 집을 찾아간 상은언니가 문 앞에 나타난 누군가를 보자마자 “왜 여기 계세요?”라고 외치며 당황한다. 상은언니가 이미 알고 있는 듯한 인물이 갑작스럽게 등장하면서 마지막 당첨자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진다.
대한민국이 높은 목표치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동안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에서도 숨겨져 있던 강자가 다시 움직인다. 엘 언니는 단 6분 만에 3억7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린 경험을 가진 막강한 셀러다. 하지만 프로그램 초반 이후 한동안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그 배경에는 개인적인 시련이 있었다. 엘 언니는 “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와 상담 후 불과 사흘 만에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더욱이 14년 동안 뇌졸중을 앓아온 아버지의 건강까지 급격히 나빠지면서 연이어 힘든 상황을 맞았다고 밝힌다.
그럼에도 엘 언니는 다시 경쟁을 선택한다. 3라운드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뛰어들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의 순위 상승을 위한 핵심 전력으로 나선다. 짧은 시간에도 거액의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의 판매력이 이번 미션에서 얼마나 폭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리미트 브레이크’에서는 지금까지의 강자가 계속 강자라는 보장이 없다. 기존 성적이 낮은 팀에는 한 번에 판도를 뒤집을 기회가 주어지고, 대한민국처럼 직전 라운드에서 크게 성장한 팀은 자신의 성공 기록과 다시 싸워야 한다.
공장으로 뛰어든 깎언니와 고객의 일상으로 직접 들어간 상은언니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최고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또한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돌아온 엘 언니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반격을 이끌지는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각 국가들이 우승 상금 7억원 뿐 아니라 자국의 이름을 내걸고 활약한다는 책임감에 상위권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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