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LA올림픽, ‘에어택시’ 운송 첫 도입

산업·기업 / 최성호 기자 / 2025-05-17 06:58:27
아처社 eVTOL '미드나이트’운항
▲미국 항공기 업체 '아처'의 에어택시 비행 이미지/사진=아처(Archer)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하늘을 나는 전기 항공기 ‘에어택시’가 공식 교통수단으로 처음 도입된다. 

 

LA올림픽 조직위원회(LA28)는 16일(현지시간)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사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을 올림픽 공식 수송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처의 에어택시 기체 ‘미드나이트(Midnight)’는 LA국제공항(LAX), 소파이 스타디움, 메모리얼 콜로세움,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등 LA 전역의 주요 시설과 관광지를 약 10~20분 내로 연결할 예정이다. 해당 기체는 최대 4명을 탑승시킬 수 있으며, 헬리콥터 대비 소음과 탄소 배출이 낮아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LA는 극심한 도로 교통 체증으로 악명이 높아, 이번 에어택시 서비스 도입이 관람객과 선수단, VIP 인사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시 와서먼 LA28 위원장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플랫폼 구축의 일환”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LA가 보여줄 미래 교통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아처는 캘리포니아와 조지아의 생산시설에서 기체를 제작하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eVTOL 운항과 조종사 훈련 기준을 마련해 상용화를 위한 제도 기반을 정비한 바 있다. 아처 외에도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등 eVTOL 업계가 부상 중이며,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처 주가는 8%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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