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유로존 물가상승률 8.1% 소식에 5일 연속 상승세 실패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6-01 06:35:27
영국 런던 증시 올랐지만 독일-프랑스-범유럽지수 등 내려
중국 상하이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 기대감은 묻혀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로존 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유럽 주요국 증시 이미지/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전날은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4일 연속 오르며 마감을 했는데 이날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가 1.36%나 하락한 3,789.21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에 비해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0% 상승한 7,60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29% 하락한 14,388.3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43% 내린 6,468.8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외신은 이날 유로존 증시가 5월 물가상승률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고 전했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1%(속보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각종 물품의 유통이 원활하지 못해 공급난을 겪고 있고 아울러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6월 1일부터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일부 해제되며 중국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뒷전으로 밀린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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