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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처리퍼블릭 캄보디아 21호점 전경.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최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잇따라 열며 해외 영토 확장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21호점을 열었다. 이달 말엔 필리핀 27호점을 연다. 연말까지 두 국가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모두 8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사업에 제동이 걸렸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일상 회복 흐름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또 지난 6월엔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 데어리팜 그룹의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가디언' 말레이시아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왔지만 이번 입점으로 오프라인까지 저변을 확대한 것이다. 현재 매장 200개까지 입점을 늘리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코로나 펜데믹 역풍에도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동남아 지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현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키워 나가며 K 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캄보디아 21호점은 수도 프놈펜 르쎄이구 '빅 트리 몰' 1층에 있다. 해당 지역은 프놈펜 시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인구 밀도가 높고, 대학교와 오피스, 호텔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빅 트리 몰은 인근 유일한 쇼핑 센터로 현지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 젊은층 유동 인구가 많다.
캄보디아 현지 화장품 소비도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눈에 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트러블이나 진정 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자외선 차단제와 알로에 수딩젤 등은 꾸준히 인기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코로나로 매장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SNS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탄탄한 제품력, 현지 파트너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화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봤다. 연말까지 캄보디아 내 한 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말 오픈 예정인 필리핀 27호점 입지는 마닐라 마카티시 랜드마크인 럭셔리 복합 쇼핑몰 '글로리에따 4몰'이다. 이 곳은 5개 구역으로 이뤄진 대형 복합 쇼핑 센터다. 현지인은 물론 수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어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동남아 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구매력을 갖춘 젊은 층 인구가 많아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국가별 트렌드, 소비 성향 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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