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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마켓글로벌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글로벌 블랙 프라이데이(미국), 광군제(중국) 등을 앞두고 11월부터 연말 특수를 선점하려는 온오프 유통업계 기업별 '데이' 행사에 올해는 롯데도 자체 통합 행사 '롯키데이'를 만들고 힘을 싣는다.
민간 유통업계 주도 쇼핑 주간 코리아 세일 페스타(1~15일)와 맞물려 크고 작은 이커머스 자체 행사까지 잇따르며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통합 마케팅을 가시화한 지마켓글로벌 '빅스마일데이'와 신세계그룹 '쓱데이' 시너지도 예상되는 데다 롯데그룹도 대대적으로 계열사 온오프 연계 통합 마케팅에 나서며 업계 할인전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커머스업계 쿠팡이 자체 데이를 만들지도 관심이다.
1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인수한 지마켓글로벌과의 통합 마케팅을 선보이며 시너지를 가시화하고 있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둔 11월엔 빅스마일데이와 쓱데이(이달 31일~내달 11일)가 동시에 열린다. 특히 빅스마일데이는 이커머스업계 굵직한 데이 행사인데다 신세계와 통합 마케팅을 가시화한 현재 달라진 프로모션 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그룹사로서는 신세계에 이어 롯데그룹도 올해부터 데이 행사에 합류한다. 이달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유통 헤드쿼터(HQ) 주도로 온오프라인 유통 계열사 연합 판촉 행사 '롯키데이'를 여는 것이다. 데이 '롯키'는 '롯데에서 만나는 럭키'라는 뜻으로 혜택을 강조했다. 옴니 채널 행사로 오프라인 소비층은 온라인으로, 온라인 고객은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통합 행사 대상 계열사는 롯데백화점·마트·슈퍼·하이마트·홈쇼핑·멤버스, 이커머스 롯데온과 편의점 세븐일레븐 8개사다. 24일 롯데온에 이어 27일부터 오프라인 채널에서 합동 행사를 벌인다.
이런 오프라인 유통그룹사뿐 아니라 기존에도 이커머스업계는 블프 직구 맞불격 자체 데이 할인 행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11월엔 굵직한 데이 행사가 이어진다.
쿠팡은 이커머스업계 네이버에 이어 점유율은 두번째로 높지만 이렇다 할 자체 데이 행사를 운영하지는 않고 있다. 행사 때마다 프로모션을 산발적으로 운영할 뿐이다.
데이 행사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11번가다. 재작년부터 미국 아마존 글로벌이 국내 우회진출한 11번가는 올해도 프리 블랙프라이데이(~17일) 행사로 블프 분위기 진작에 나섰고 내달(11월)엔 본격적으로 연중 자체 최대 쇼핑 축제 '십일절 페스티벌'을 연다.
이외 인터파크(인생주간)와 위메프(위메프데이), 티몬(티몬데이·몬스터위크)은 자체 데이 행사에 더해 11월 한달 할인 행사(티몬 몬스터절 등)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 11월엔 고환율, 고물가 속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뿐만 아니라 중국 광군제에 업계 주도 국내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다양한 행사가 집중되면서 업계, 소비자 모두 할인 행사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업계는 "고물가 속 소비자들이 할인율에 더 민감해진 만큼 소비 심리를 붙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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