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그로서리 넘버원' 도약" 롯데마트·슈퍼, 콘퍼런스 개최

ESG경영 / 이호영 기자 / 2022-11-09 06:25:44
▲8일 협력사 초청 콘퍼런스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에서 인사하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왼쪽부터),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 /사진=롯데마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협력사 초청 콘퍼런스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새로운 성장 비전과 그로서리 운영 방향을 협력사에 공유하는 한편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콘퍼런스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롯데마트·슈퍼와 거래하는 100개 주요 협력사 CEO와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표이사는 올해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추진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소개했다. 

 

롯데 유통군은 '그로서리'와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업부 간 시너지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롯데 유통군 전반의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 진행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여나간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업태 특성상 중복된 협력사가 많아 협력사 입장에서는 유사한 업무를 중복 수행하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해왔다. 

 

마트와 슈퍼의 소싱 통합시엔 이런 중복 업무로 인한 추가 비용과 인력 낭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한 상품에 대한 도입 기준과 시점이 마트와 슈퍼가 다르다는 점도 협력사 주요 불만 사항 중 하나였지만 소싱 통합을 통해 상품 도입 기준과 시점을 통일할 수 있어 협력사 입장에서는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재고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롯데마트와 슈퍼는 두 기업에 축적된 소싱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싱 통합과 함께 마트와 슈퍼의 상품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기존엔 마트와 슈퍼가 같은 상품을 취급하면서도 별도 상품코드를 사용해오면서 상호 시너지를 내기가 어려웠다. 

 

이번 상품코드 통합을 통해 통합 발주와 상품 관리, 데이터 분석 등 업무가 가능해져 고객에게 더 나은 그로서리 상품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협력사 측에서도 기존엔 어려웠던 일원화한 상품 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싱 통합을 통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정형화한 포맷을 벗어나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그로서리에 특화한 크기별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상품 구색과 특화 매장으로 구성된 '대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한 '중·소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이처럼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라는 포맷 구분에서 벗어나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자체를 강화하는데 집중하면서 고객이 가장 먼저 믿고 찾는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 대표는 협력사가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롯데마트, 롯데슈퍼 간에는 물론 롯데온과도 협업해 국내 최대 온오프 통합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이를 활용해 협력사와의 효율을 높여나간다. 

 

더불어 ESG 경영을 통해 공정한 거래 구조를 강화하고 협력사와 상호 존중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 신고 제도와 주기적인 공정거래 교육 등을 포함한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노력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개최한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그로서리 넘버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영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