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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강한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한 데다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하지만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중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09달러(3.47%) 하락한 배럴당 85.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달 14일 이후 최대로 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이 전날보다 3.32달러(3.46%) 하락한 배럴당 9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OPEC의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소식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OPEC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250만 배럴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보다 10만 배럴 낮춘 것이다.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도 하루 220만 배럴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이전 전망치보다 10만 배럴 낮춘 것이다.
중국이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기준을 완화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은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가량 오른 106.689에서 거래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9달러(2.9%) 오른 배럴당 88.96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또한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 34분 현재 내년 1월물이 전날보다 2.38달러(2.54%) 오른 배럴당 96.05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6시 0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9달러(3.04%) 상승한 6.0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거래일 만에 6달러를 회복했다.
12일 오전 5시 38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25달러(5.21%) 급락한 5.91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하루 만에 다시 6달러대가 깨졌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1일 오전 6시 28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85달러(4.86%) 급등한 6.15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루 만에 6달러를 회복했다.
지난 10일 오전 5시 24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23달러(3.63%) 하락한 5.91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100만 BTU당 6달러 선이 깨진 셈이다. 한국시간 9일 오전 5시 04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천연가스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698달러(10.05%) 급락한 6.24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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