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UN청소년환경총회·에코 칸타빌레' 성료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9-06 05:38:35
/사진=에코맘코리아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유엔환경계획·에코맘코리아·유엔협회세계연맹은 공동 주최한 '2022 UN청소년환경총회' 본 총회를 온라인과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이달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 총회엔 국내외 미래 세대 300명의 청소년 대표단과 대학생 의장단,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2013년부터 시작해 열 번째를 맞은 'UN청소년환경총회'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환경총회다. 올해는 '기후 위기와 자원 순환'을 공식 의제로 음식·의류·주거 3개 세부 위원회로 나눠 한국어·영어로 운영됐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3일 개회식은 총회 조직위원장 이형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개회 선언 이후 반기문 8대 UN사무총장 기조 연설, 각 분야 주요 인사들 축사로 시작했다.

반기문 8대 UN사무총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와 UN, 기업, 학교,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청소년들이 함께 연대적 노력을 통해 지구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 대표단들은 여섯 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결의안을 채택하고 액션 플랜 발표로 마무리했다.

4일 '노들섬 다목적홀 숲' 폐회식에서는 이형희 조직위원장 폐회사,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특별 연설, 반기문 8대 UN사무총장,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전 환경부장관), 오신환 서울시정무부시장 축사, 제23대 주UN 대표부 대사를 역임한 김숙 자문위원장 총평이 이어졌다.

김상협 위원장은 특별 연설을 통해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때에 기후변화 영향은 미래 세대 여러분에게 더 크게 미칠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도출된 '기후 변화 당사자'인 청소년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깊이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코 리더스 패널 토크'에는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 후안 호세 플라센시아 주한 페루 대사 대리, 하태석 스케일아키텍처 앤 테크놀로지 대표, 이젠니 젠니클로젯 대표, 줄리안 퀸타르트 주한 외국인 자원봉사센터 공동 창립자가 참여해 최근 국내외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이어 청소년 대표단이 위원회별로 회의를 통해 합의한 액션 플랜 발표 후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의 폐회 선언, 총회 10주년 특별 콘서트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총회 마지막을 장식한 '에코 칸타빌레'는 기후 변화 시나리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2050년 미래 버전의 비발디 사계를 연주하는 프로젝트로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이상 기후를 접하는 상황에서 깊은 울림을 주는 연주로 참석자들 큰 호응을 얻었다.

폐회식에서 초등부를 대표해 액션 플랜을 발표한 공채은 학생(13·초 6)은 "우연히 접한 툰베리 연설을 통해 어린이도 열정적으로 환경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UN청소년환경총회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모여 기조 연설문을 발표하고 결의문을 함께 완성한 것이 재미있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총회 공동조직위원장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그 동안 3000여명의 미래 세대가 UN청소년환경총회를 거쳐 갔고 세계 각지에서 역량을 뽐내고 있다"며 "앞으로 에코 리더로 성장할 여러분 모두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확장될 사회적 변화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에코맘코리아는 2009년 시작, 2014년 유엔환경계획(UNEP)과 양해각서를 맺고 청소년 환경교육을 공동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비정부기구(NGO)다. UN청소년환경총회·글로벌에코리더·지구를 지키는 에너지스쿨·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경교육에 힘쓰고 있다. 기관 및 기업의 ESG활동을 위한 ESG생활연구소 운영, 미세 먼지 및 화학 물질 등에 관한 국민 제안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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