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美 코스트코 입점..."현지화 공략 드라이브"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10-18 05:30:17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대형 유통 채널 소주 판매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최근 미국 코스트코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을 입점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경제 규모 세계 1위인 미국 시장에 특히 한인 교포 밀집도가 적은 중부 지역 가정 채널에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을 입점한 것은 현지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올해 상반기 미국 소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동안 가정 시장을 강화, 주요 유통 채널을 공략해왔다. 

 

지난 5월 코스트코 뉴욕 매장 첫 입점을 시작으로 10월 뉴욕·미네소타·위스콘신·일리노이·켄터키 등 17개 매장에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 과일리큐르 4종을 입점했다. 코스트코는 미국에만 581개 매장을 운영 중인 세계 3위 규모 대형 리테일러다. 연내 코스트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5개 매장에도 입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 입점에 앞선 지난 2019년엔 미국 8위 유통업체 '타겟(Target)' 입점에 성공,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서며 타겟 캘리포니아 LA 지역 15개 매장에서 현재 과일리큐르를 판매하고 있다. 

 

소주 세계화와 현지화 확대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주요 쇼핑 채널인 대형마트 입점 매장 수를 늘리고 과일리큐르를 통한 레귤러 소주 입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스트코 입점 매장 지역을 중심으로 과일리큐르 유튜브 광고를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캘리포니아 텍사스 주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전무는 "경제 규모 세계 1위이자 다민족,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의 성공은 소주 현지화의 최종 관문 같은 것으로 세계화에도 한발짝 다가간 데에 의미가 있다"며 "가정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는 것은 물론 유흥 채널에서 다양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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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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