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감산 부인에 배럴당 80달러 회복...천연가스 이틀째 올라 7달러 근접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2-11-23 05:47:52

▲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다시 반등해 배럴당 80달러를 회복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의 한 원유 펌프/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증산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서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마침내 배럴당 80달러가 무너졌던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해 배럴당 80달러를 회복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도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도 상승해 100만 BTU당 7달러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1달러(1.14%) 오른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오전 5시 38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이 전날보다 0.93달러(1.06%) 상승한 배럴당 88.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증산설을 부인하고 나서면서 반등을 모색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즉각 이 같은 보도를 부인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또 다른 OPEC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도 OPEC+ 합의안을 수정하는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쿠웨이트도 증산과 관련한 논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5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내년 1월물 가격은 0.07달러(0.1%) 하락한 배럴당 80.04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월물이 전날보다 0.19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87.43달러에 매매됐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27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8달러(1.74%) 상승한 6.89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으로 100만 BTU당 7달러에 다가서는 모습이다.

 

앞서 22일 오전 4시 53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49달러(7.12%) 급등한 6.75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9일 오전 5시 16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6달러(0.09%) 하락한 6.363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18일 오전 5시 1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8달러(2.87%) 상승한 6.37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지난 17일 오전 6시 09분에는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8달러(2.95%) 상승한 6.21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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