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3거래일 연속 상승세, 국제유가는 3일째 내려 WTI 67달러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2-07 06:12:04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19%) 오른 3.085달러
WTI는 전장 대비 1.10달러(1.61%) 떨어진 배럴당 67.20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다소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저장 시설/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공급 요소보다는 수요가 지속해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반대로 3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0달러(1.61%) 떨어진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97달러(1.35%) 내린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 종가를 경신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3거래일 연속 동반 후퇴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장 초반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WTI는 한때 2% 가까이 밀리며 67달러를 약간 밑돌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증산을 재차 미뤘지만, 유가를 밀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전날 OPEC+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점진적인 감산량 축소에 나서는 시점을 내년 1월에서 4월로 3개월 연기하고, 그 속도도 더 느리게 하는 조치 등에 합의했다.

 

ING의 워렌 패터슨 원자재전략 책임자는 "OPEC+가 취한 조치는 2025년에 예상됐던 (공급) 과잉을 상당히 잠식한다"면서도 내년 원유시장을 공급 부족으로 돌려세울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OPEC+의 증산 연기는 "내년 상반기 시장을 계속 (공급) 과잉으로 남겨두겠지만, 과잉 수준이 하루 100만배럴에서 하루 50만배럴로 줄어들어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선물 디렉터는 약한 글로벌 수요와 유가가 오르기만 하면 OPEC+가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그들(OPEC+)은 더 나은 가격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며, 일단 그렇게 되면 다시 뛰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WTI는 이번 주 들어 1.18%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주간 기준으로 1.00% 내렸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27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19%) 오른 3.0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6일 오전 5시 10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7달러(1.22%) 상승한 3.08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5일 오전 5시 49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4달러(0.46%) 상승한 3.05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6시 50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0달러(4.98%) 급락한 3.05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2월 3일 오전 5시 33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6달러(4.64%) 하락한 3.207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0일 오전 6시 05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4달러(5.12%) 급등한 3.36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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