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나스닥-S&P 막판 상승폭 줄여...다우-반도체는 조정국면 돌입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3-12-19 06:16:29
엔비디아 2.4%, 아마존닷컴 2.7%, 마이크로소프트 0.5%, 메타 2.9%,
구글의 알파벳 2.4%, 넷플릭스 2.9%, 코인베이스가 3.7% 상승하며 마감
이에 비해 테슬라는 0.5%, 애플은 0.8%, AMD 0.1%, ARM은 3.0% 하락
▲미국 사진은 뉴욕증시 전광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견조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다우와 반도체 지수는 조정국면을 보였다. 이날은 크리스마스 연휴 주간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대체로 낙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연준 당국자들이 시장의 과도한 반응을 억누르기 위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려고 애쓰고 있으나 시장은 지난주에 반영된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0%) 오른 37,306.02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37포인트(0.45%) 상승한 4,740.5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89포인트(0.61%) 상승한 14,904.81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22포인트(0.32%) 하락한 4,103.79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2.7%, 마이크로소프트 0.5%, 메타 2.9%, 구글의 알파벳 2.4%, 넷플릭스 2.9%, 코인베이스가 3.7%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5%, 애플은 0.8%, AMD 0.1%, ARM은 3.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혼조세로 바뀌었다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0%포인트(2.0bp) 상승한 3.94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상승한 4.45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포인트(0.18%) 오른 37,3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41%) 상승한 4,73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포인트(0.36%) 상승한 14,867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0.72%) 하락한 4,087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6%, 아마존닷컴 1.7%, 마이크로소프트 0.02%, 메타 2.6%, 구글의 알파벳 2.0%, 넷플릭스 2.9%, 코인베이스 0.2%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1.4%, AMD 0.6%, ARM은 2.8%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일제히 소폭 반등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상승한 3.95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오른 4.457%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5포인트(0.04%) 오른 37,318.9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38%) 상승한 4,737.2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53포인트(0.40%) 뛴 14,873.45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내년 긴축을 종료하고, 금리 인하에 나서기로 하면서 시장은 완화적 분위기에 환호해왔다. 다만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가 현재 연준 논의 주제가 아니라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진화하고 나선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해 내년 총 150bp(6회)가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는 연준이 제시한 75bp(3회 인하)를 크게 웃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실제 언급한 것을 고려할 때 시장의 반응이 완전히 비이성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그것은 연준 의장이 말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것은 그들이 들은 것이며, 그들이 듣고 싶어했던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발언을 진화하고 나섰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주 시장의 반응에 대해 "약간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주 이러한 당국자들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지난주의 열기를 식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는 차익 실현에 매물이 증가하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 랠리에 내년 말 전망치를 5,000 이상으로 낙관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5,100으로 상향했다. 지난 11월에 전망치를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다. 지난주 오펜하이머는 내년 전망치를 5,200으로 제시했으며, HSBC도 내년 5000까지 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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