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서 국제에너지값 동시에 상승...WTI 73달러-천연가스 6.5달러에 거래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2-12-13 05:57:26

▲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산 기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강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에너지 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5달러(3.03%) 오른 배럴당 7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7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반등에도 유가는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유가는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9.16%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29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이 전날보다 2.04달러(2.68%) 상승한 배럴당 78.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공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와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등이 시작된 가운데, 뉴스에 팔자 흐름이 나오면서 유가 내림세는 심화했다. 다만 이날 캐나다에서 텍사스 멕시코만 지역을 연결하는 키스톤 송유관 유출 여파가 주목받으면서 유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주 캔자스주 워싱턴 카운티 밀 크릭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송유관 파열 사태로 1만4천 배럴 이상의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송유관 운영업체인 캐나다의 TC에너지는 송유관의 유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송유관이 언제 재개될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시 라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침체든 아니든,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들의 휘발유 탱크를 채워야 한다"며 특히 거래 심리가 매크로 요인에서 송유관 유출에 따른 공급 우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키스톤 송유관 유출 사태로 원유 시장에 하루 60만 배럴의 원유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유가가 주말 동안 하락했으나 하락의 속도는 WTI 가격이 기술적 지지선인 배럴당 70달러~72달러에 근접하면서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범위대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기 위해 원유를 사들이겠다고 한 지점이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25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07달러(4.93%) 급등한 6.5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지난 10일 오전 5시 18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55달러(5.95%) 급등한 6.31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3일 연속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5시 0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53달러(4.42%) 급등한 5.97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8일 오전 5시 42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53달러(6.45%) 급등한 5.82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5시 26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00달러(3.59%) 하락한 5.37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까지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5시 25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661달러(10.57%) 폭락한 5.62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후에도 이날 천연가스 가격은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여 전장보다 0.70달러(11.21%) 급락한 100만 BTU당 5.58달러에 마감을 했다.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달 말 7.2달러 수준에서 단숨에 5.6달러로 1.6달러(22%) 가까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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