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00만 BTU당 0.017달러(0.49%) 하락한 3.460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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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오랜만에 하락 전환했다.
먼저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러 산유국들로 확산될 우려가 커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3달러(2.8%) 상승한 배럴당 85.5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으로 보면 지난주보다 2.54달러(2.88%) 내렸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0월 28일 오전 5시 18분 현재 2024년 1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1.81달러(2.08%) 상승한 88.86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가는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 소식에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스라엘 군(IDF)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점차 주변 산유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불안에 원유 수요는 더욱 힘을 받았다. 전일 유가가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린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자예 캐피털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레이더들은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은 이스라엘 군대의 팔레스타인 지상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또 다른 수준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트레이더들이 이 상황에 무관심해서 방심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한 주 동안 낮게 거래된 유가에 대한 상당한 위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오랜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1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7달러(0.49%) 하락한 3.4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7일 오전 4시 29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58달러(4.68%) 급등한 3.53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9달러(1.78%) 상승한 3.38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4시 29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5달러(1.99%) 상승한 3.33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24일 오전 4시 1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37%) 오른 3.27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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