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784달러(11.88%) 급락한 5.816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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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10%가 넘는 폭락에 가까운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내년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소폭 올랐다.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0달러(1.21%)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시세는 이달 들어 6.65%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0.2달러(0.03%)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26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이 전날보다 1.06달러(1.34%) 상승한 배럴당 80.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까스로 80달러대에 다시 올라온 셈이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내년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중국 당정이 지난 15∼16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소비 진작과 민영기업 지원 의지를 밝힌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3년 가까이 시행해온 봉쇄 중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국은 내년에도 안정 속 성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삭소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온 가운데, 내년 경제의 핵심 우선순위로 소비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는 정부의 공식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메시지는 세계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원유에 대한 수요 전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다시 매입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지난 16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전략비축유를 재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미국은 1억8천만 배럴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했다. 다만 각국의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24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784달러(11.88%) 급락한 5.8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인 17일 오전 5시 51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71달러(5.32%) 급락한 6.59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지난 16일 오전 5시 32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73달러(7.36%) 급등한 6.903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15일 오전 5시 26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501달러(7.24%) 급락한 6.43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반면 지난 14일 오전 5시 41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79달러(5.75%) 급등한 6.96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7달러대에 접근한 셈이다.
13일 오전 5시 25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07달러(4.93%) 급등한 6.553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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